1. 전기·가스 안전 인증 확인

중고 장비 구매에서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KC 전기 안전 인증가스 안전 인증입니다. 이는 단순한 라벨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예요. 인증이 없는 제품은 화재, 누전, 가스 누출 사고 위험이 크고, 사고 발생 시 보험 처리도 불가능합니다.

실제로 카페 창업자들 사이에서 “중고 커피머신을 저렴하게 들여왔다가, 몇 달 만에 화재가 발생해 보험 처리가 안 되었다”는 사례가 종종 공유됩니다. 이처럼 안전 인증은 단순한 옵션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 핵심 요약: 인증 없는 장비는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 영업 차질과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내구성과 사용 연한 점검

중고 장비의 가장 큰 변수는 바로 사용 연한입니다. 가구는 오래 써도 단순히 외관 문제가 주가 되지만, 장비는 성능과 안정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 에스프레소 머신: 보통 7~10년 수명이지만, 매일 수십 잔 이상 추출하면 부품 마모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 제빙기·냉장 쇼케이스: 평균 5~7년 사용 가능하나, 압축기 상태에 따라 수명이 달라집니다.
  • 블렌더·그라인더: 3~5년 정도가 일반적이며, 특히 그라인더 날은 소모가 빨라 정기 교체가 필요합니다.

사용 연한이 너무 지난 장비는 당장 싸게 보이지만, 곧바로 수리비 폭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판매자가 제공하는 사용 기간과 실제 상태를 꼼꼼히 비교하세요.

👉 핵심 요약: 장비는 가구와 달리, 사용 시간이 곧 수명을 결정합니다.

3. 부품·소모품 수급 가능성

장비를 오래 쓰려면 부품과 소모품이 꾸준히 공급되어야 합니다. 흔히 간과하는 부분이지만, 중소 브랜드나 단종 모델은 부품 수급이 거의 불가능해 유지 관리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가스켓이나 필터가 없는 상태로 머신을 쓰면 압력 유지가 되지 않아 커피 맛이 급격히 떨어지고, 결국 전체 장비 교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국내에서 쉽게 부품을 구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세요.

👉 핵심 요약: 소모품 수급이 안 되면 장비의 가치도 무의미해집니다.

4. 현장 테스트 필수

“켜보지 않은 장비”는 절대 사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진과 설명만으로는 장비 상태를 알 수 없어요. 실제로 전원을 켜고 작동시켜 보면서 소음, 냉각 속도, 추출 압력, 온도 유지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제빙기나 냉장 쇼케이스는 정상 작동 여부가 전기세와 직결됩니다. 성능이 떨어진 장비는 저렴하게 구입했더라도 전기세가 몇 배로 나올 수 있습니다. 초기 비용만 보지 말고 운영 비용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 핵심 요약: 테스트 없는 구매는 복불복이 아니라, 리스크 그 자체입니다.

5. 거래 조건과 보증

업체 거래와 개인 거래의 가장 큰 차이는 보증입니다. 전문 중고업체는 보통 1~3개월 단기 무상 A/S를 제공하는데, 이는 작은 고장이 생겼을 때 큰 비용을 막아주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반대로 개인 직거래는 가격은 더 싸지만 보증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계약서와 영수증을 작성해 두어야 분쟁 시 증거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말로만 한 약속”은 나중에 아무런 효력이 없습니다.

👉 핵심 요약: 보증 없는 거래는 초기 비용 절감보다 훨씬 큰 리스크를 안게 됩니다.

6. 위생 상태 점검

중고 장비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위생입니다. 제빙기 내부 곰팡이, 냉장고 곰팡이, 기름때 낀 그라인더는 단순히 불쾌한 정도가 아니라, 식품 위생법 위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하면 보건소 단속으로 영업정지까지 당할 수 있어요.

따라서 장비를 구매하기 전 반드시 내부를 직접 확인하세요. 필요하다면 전문 세척 비용(수십만 원 수준)을 감안하고 예산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 핵심 요약: 위생은 선택이 아니라, 영업의 기본 조건입니다.

7. 예산과 총비용 계산

많은 창업자들이 “중고는 무조건 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운송비, 수리비, 소모품 교체비를 포함하면 신품과 큰 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짜리 중고 머신을 사더라도 설치비 20만 원, 부품 교체비 50만 원, 세척비 30만 원이 추가되면 총비용은 200만 원을 넘어갑니다. 반대로 신품은 초기 비용은 크지만 보증과 A/S가 있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 핵심 요약: 중요한 건 장비 가격이 아니라, 총비용 기준의 합리성입니다.

8. FAQ

  • Q. KC 인증이 없는 중고 전기장비를 사용해도 되나요?
    A. 법적으로도 위험하고, 사고 시 보험 적용이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인증 여부를 확인하세요.
  • Q. 중고 장비의 평균 수명은 얼마인가요?
    A. 장비 종류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에스프레소 머신은 7~10년, 제빙기는 5~7년, 블렌더는 3~5년 정도입니다. 다만 사용 빈도와 관리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 Q. 개인 직거래로 사면 더 저렴하지 않나요?
    A. 단기적으로는 싸지만 보증이 없어 리스크가 큽니다. 계약서 작성과 현장 테스트는 필수입니다.
  • Q. 중고 장비 구매 시 가장 많이 후회하는 포인트는?
    A. 예상보다 높은 수리비, 전기세 폭탄, 위생 문제, 부품 수급 불가 등이 가장 흔한 후회 사례입니다.
  • Q. 중고 장비도 전문 세척이 필요할까요?
    A. 네, 특히 제빙기와 냉장 장비는 내부 세척을 반드시 해야 위생과 성능을 보장할 수 있습니다.

9.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