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갱년기 여성은 폐경 전후 호르몬 감소로 인해 뼈, 심혈관, 대사 건강, 갑상선, 여성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질환 위험이 높아집니다.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정기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이 글에서는 갱년기 여성에게 꼭 필요한 건강검진 항목을 분야별로 정리하고, 검사 방법과 주의사항을 함께 안내합니다.
1. 여성암 검진
자궁경부암: 자궁경부 세포검사(Pap smear)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검사가 기본입니다. 여기에 자궁경부 촬영 검사가 더해져 병변의 진행 정도를 정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질 초음파까지 병행하면 좋습니다.
유방암: 기본은 유방 X선 촬영(맘모그래피)이며, 유방 밀도가 높거나 고위험군에서는 유방 초음파를 함께 진행합니다. 특히 유방 초음파는 오후에 검사할 경우 영상이 더 선명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 의료기관에서 오후 진행을 권장하기도 합니다.
자궁·난소 질환: 부인과 골반 초음파를 통해 자궁근종, 난소 낭종, 난소암 등 다양한 질환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여성암 검진은 세포검사+영상검사+촬영검사가 모두 어우러져야 정확도가 높습니다.
2. 골밀도 검사
폐경 이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골다공증 위험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DEXA(이중에너지 X선 흡수계측법)을 활용한 골밀도 검사는 요추와 대퇴부를 중심으로 측정하는 것이 표준이며, 가장 신뢰도가 높습니다. 50세 전후 첫 검진을 하고 이후 1~2년 주기 검사가 권장됩니다.
핵심 요약: 골밀도 검사는 요추·대퇴부 측정을 포함해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호르몬 및 내분비 검사
여성호르몬 검사: 혈액검사로 FSH(난포자극호르몬), 에스트라디올(E2) 수치를 확인해 폐경 진행 정도를 평가합니다.
갑상선 검사: TSH, T3, T4 수치를 확인하는 혈액검사와 함께, 필요 시 갑상선 초음파를 통해 결절·종양 여부를 진단합니다.
난소 기능 검사: AMH(항뮬러관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 난소 기능 저하 정도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호르몬 검사는 갱년기 증상과 유사한 질환을 감별하고 맞춤 치료 방향을 제시합니다.
4. 혈액 및 소변 검사
혈액검사: 빈혈, 간·신장 기능, 콜레스테롤·중성지방, 혈당을 체크해 만성질환 위험을 평가합니다.
소변검사: 요당, 요단백 수치를 확인해 당뇨나 요로감염을 조기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혈액·소변 검사는 신체 전반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기초 지표입니다.
5. 심혈관계 검사
폐경 이후 여성은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기본 검사는 혈압 측정과 심전도이며, 필요 시 심장 초음파와 경동맥 초음파로 혈류 상태를 평가할 수 있습니다. 고위험군은 CT 검사까지 고려됩니다.
핵심 요약: 심혈관 검진은 갱년기 이후 여성에게 생명을 지키는 예방 조치입니다.
6. 정기 검진이 중요한 이유
- 조기 발견: 증상이 모호하거나 없는 경우에도 정기 검진으로 질환을 일찍 발견할 수 있습니다.
- 개별 맞춤 관리: 결과를 기반으로 생활습관, 영양제, 약물 치료를 맞춤 설계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시작: 갱년기를 건강 관리의 출발점으로 삼아 더 활기찬 삶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정기 검진은 ‘발견’과 동시에 ‘대비’를 가능하게 합니다.